[보도자료] 연예인 매니저 ‘자격증 바람 분다’  기사입력 : 2009-06-12 10:52

연예계에 자격증 시대가 열렸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협회가 실시하는 매니지먼트 교육에 현직 매니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회가 주최하는 해당 교육은 국민대학교 법무대학에서 주관하며 모든 교육을 성실히 이수한 매니저들에게는 수료증을 수여, 협회에서는 자격증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실시된 교육에서는 40여 개의 매니지먼트사가 자격증을 취득했고 지난해 10월 2차 교육에서는 50여 개 매니지먼트사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번 3차 교육에는 100여명의 현직 매니저들이 참여하는 등 점진적으로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 취지는 최근 장자연 사건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일부 매니저로 인해 대중에게 잘못된 편견을 없애고 좀 더 체계적인 교육과 시스템으로 매니저들의 옥석을 가리기 위함이다. 참가자들은 연예매니지먼트 제도와 저작권 및 초상권문제, 조세, 형사법 문제, 전속매니지먼트계약의 법적 성질, 약관 규제 및 표준계약서 등의 교육을 받는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측은 “열심히 일하는 매니저들이 극소수 매니저들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을 막고, 더욱 발전적인 모습으로 보이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제도를 실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2년간 진행한 표준계약서는 오는 6월말 발표될 예정이다.